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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Services Thrive by Leveraging Brand-led Innovation

글 | Mike Rocha, Global Director, Brand Valuation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신뢰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금융업계는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금융 산업의 미래 동향,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같은 흥미로운 담화들은 금융보다 오히려 기술 산업에서 다루어졌고, 금융권에서의 논의는 새로운 규제 상황에서 ROE 개선방안,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관련 해결책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금융권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JP Morgan, HSBC 그리고 Citibank와 같은 전통적 강자들은 Paypal, Apple, Google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나 기존 기업이 가진 한계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은행의 규제가 완화되고 은행 설립 인가 장벽이 점차 낮아지면서, 기존의 은행들이 가지고 있던 이점들 역시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비전통적인 경쟁자들, 즉 game changer들의 출현이 금융 산업을 새롭게 뒤바꾸고 있습니다.

 

 

Game Changer, 금융 산업을 뒤바꾸다

1) Paypal

금융 스타트업의 원조 격인 Paypal은 Game Changer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시프리(Cash-free), 뱅크프리(Bank-free)를 지향하는 금융 서비스 제공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Paypal 역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타 서비스만을 운영해오던 Paypal의 Venmo(개인 간 모바일 결제와 소셜네트워크의 기능이 통합된 모바일 앱 )는 본격적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며, 결제 수단이자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독자적인 포지셔닝을 굳건히 하며 고객 기반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벤모해(Venmo me!)”가 곧 “모바일로 송금하라” 라는 뜻을 내포하는 용어로 통용될 만큼, Venmo라는 브랜드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비용을 나누어 내야 하는 조금은 어색한 상황을 “Pay with Venmo”로 해결해 준다는 하나의 ‘합의된 사회적 상황’으로 만들어 내었고, 금융 거래에 간편함과 재미요소를 더해 밀레니얼 세대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이 제왕적 지위에 올랐음을 알 수 있는 것은 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동이 하나의 ‘브랜드 동사(verb branding)’가 됐을 때”라는 경영전략가 척 마틴(Chuck Martin)의 말에 비추어 본다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서의 벤모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Venmo: Pay, Split and Share

 

2) Atom bank

한편 영국의 인터넷 은행 Atom Bank는 디지털 브랜드에 사람을 앞세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바로, 영국의 인터넷 은행 Atom Bank 인데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입니다. 데스크톱 PC 기반의 일반적인 인터넷 뱅킹이 아닌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영국 모바일 중심 뱅킹 최초로 당국의 첫 정식 인가를 받았는데, 마크 뮬런 Atom Bank의 회장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하여, 디지털 은행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로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 Faircent

또한, 인도의 투자은행인 Faircent는 독특하게 ‘민주화’를 브랜드 방향성으로 내세우며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기본적인 상장 수수료만 지불하는 형식인데, 이러한 혁신적인 방안은 이자를 통해 큰 마진을 남기는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대중들에게 투자은행을 더 가까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4) M-Pesa

지난 5월 인터브랜드의 Breakthrough Brands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흥브랜드)에 선정된 M-Pesa 역시 주목할 만한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M-Pesa는 케냐의 통신사 사파리콤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통신사 보다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비접촉식 결제, 송금, 소액 금융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전체인구의 24%만이 은행 계좌를 가진 케냐에서,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은 80% 이상으로 늘어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감한 변화를 무릅쓴 전통 금융 산업

 1) Visa

‘mVisa’ 시장에서의 Game Changer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자, 기존 금융 산업 브랜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결제 서비스 브랜드 Visa는 Visa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mVisa를 선보였는데요,현지 은행들과 협력하여 통신사에 관계없이 휴대폰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인도에서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는 케냐와 나이지리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2) HSBC ‘First Direct’

퍼스트다이렉트(First Direct)는 영국에서 ‘지점 없는’ 은행, 핀테크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많은 충성 고객들을 확보하면서 모기업인 HSBC보다 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3) Barclays ‘Digital Eagle’

영국의 글로벌 금융회사인 Barclays는 양면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Digital Eagle’ 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뱅킹이나 모바일뱅킹과 같은 디지털 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들을 위해 모바일 앱 사용법이나 온라인 뱅킹 사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Barclays는 사업 단위를 통합하여 고객들을 비대면 서비스 채널로 전환시킴과 동시에, 이 과정에서 소외된 고객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어 내고 있는 셈입니다.

 

 

 

“We’re open 24 hours a day, 7 days a week.. whatever the time, day or night.”
HSBC First Direct
“Banks have come under increasing pressure to innovate as new challengers to their market have forced them to invest in new technologies…. By providing practical resources alongside our financial expertise we intend to help people succeed.”
Barchlays, Ashok Vaswani (Pre-CEO of Barclays UK)
“We believe real growth in digital payments would truly happen by offering best in class payments technology services to the masses across our country and enabling them to digitize their money.”
Mvisa, Anish Williams, Co-founder CEO, TranServ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을 전면적으로 바꾸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로, 금융권에 부는 핀테크 열풍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 시켜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 은행은 그들의 역량을 물리적인 ‘장소’에서 ‘아이디어’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브랜드의 목적과 디지털 서비스가 협력하여 진정성을 느끼게 해주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게 ‘Bank’보단 ‘Banking’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영상 출처 | visa, paypal, Visa, HSBC, Barclays, Atombank, Faircent, M-pesa 공식 홈페이지, venmo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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